21평 주방, 인테리어, 선반, 셀프

 

식탁쪽에서 바라본 주방

 

오래된 복도식 21평형 아파트이다

거실 1, 방 2, 주방 1, 화장실 1 이러한 구조로 되어 있다

내 생각엔 남편과 딸 그리고 나,

이렇게 세 식구 사는데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

좁다고 생각하면 좁을 수도 있는 공간이지만

살아가면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해하는 집이다

요즘엔  남편도 재택근무를 많이 하고,

딸도 대학생인데 사이버 강의를 들어서 우리 세 식구는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집이라는 공간이 더욱 소중한 행복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었다

 

그래서 얼마 전엔 베란다 확장을 해서 단독 홈카페를 만들게 되었다

주인장인 남편이 바리스타도 하고, 손님은 딱 둘 뿐인 [별똥별 카페]를 오픈했었다

손님은 둘 뿐이지만 단골이고 죽순이들이라서 주인장이 꽤나 바쁘시다

 

 

베란다 확장을 하면서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를 주방으로 빌트인으로 바꾸게 되었다

그러면서 새롭게 단장하게 된 주방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주방은 7년 전 이사를 올 때 싱크대를 화이트로 하였다

아시다시피 싱크대 값이 천차만별이고,

예쁘고 맘에 드는 디자인은 비싸기 마련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브랜드 전시장에 가서 디자인을 참고하여 내가 직접 디자인을 해서 조금 저렴한 업체에 맡기게 되었다

물론 고급 브랜드와 퀄리티 차이는 나겠지만,

내가 사용하기 편한 디자인을 고심해서 직접 했기 때문에 가성비 만족한다

 

좁은 공간의 인테리어 팁을 얘기하자면 가구들의 키를 낮추는 것이 좋다
공간이 좁다고 해서 수납공간을 늘리고자 싱크대 상부장도 높게 꽉 채우는 경향이 있는데
더욱 답답해 보인다
수납공간은 잘만 생각하면 안 보이는 곳, 구석진 곳, 등등 곳곳에 얼마든지 만들 수가 있다

우리 집 수납공간은 나중에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일단 싱크대 하부장을 최대한 수납공간으로 활용을 하였고,

예쁘지 않은 전자레인지, 전기밥솥도 모두 아일랜드형 싱크대 밑에 두었다

7년이나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매우 만족해 하는 부분이다

상부장은 지금 같아선 아예 하지 않고 선반만으로도 충분했을 텐데,

그 당시만 해도 상부장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답답해 보이지 않게 유리도어로 낮은 상부장 하나만 설치를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하게 된 것이 선반이다 

조리 도구 걸이 겸 그릇 선반과 그릇만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들을 만들어 달았다

그리고 철재로 된 식기 건조대는 없애고

설거지를 하고 나면 살짝 물기만 빼고 바로바로 정리하니까

주방이 훨씬 깨끗해지고 요리하는 시간들이 더욱 즐거워졌다

 

 

 

거실 오른쪽에서 바라본 주방

 

좁은 주방에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유리 도어의 낮은 상부장을 설치하였다

'ㄴ'자로 나온 아일랜드식 싱크대 밑 부분에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이 있다

접기 밥솥은 레일이 달려 넣다 뺏다가 가능하고 이것들 밑으로도 커다란 서랍이 있다

그리고 이 옆으로 붙어서 아일랜드식 식탁이 있다

식탁은 화초가 놓인 테이블 연장선으로 싱크대와 높이 차이를 주어 식탁 높이로 불편함이 없이 하였다

 

 

 

빌트인 세탁기 설치

 

 

베란다에 홈카페를 만들면서 주방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온 빌트인 세탁기이다

그 위로 선반을 달았는데, 나중에 세탁 건조기를 직렬로 놓을 생각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원래는 다용도 실인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와 일반 냉장고를 나란히 두었다

그리고 그 위로도 싱크대장을 짜서 수납이 가능하다

 

 

 

그릇 선반과 조리도구 걸이/셀프

 

 

남편이 직접 제작한 자랑스런 선반들이다

도구 걸이를 하나씩 걸 수 있게 해서 깔끔하고 빈티지 느낌이 아주 맘에 든다

걸이를 넉넉하게 만들어서 도구들을 많이 걸 수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조리도구들 위주로 걸어놓고 나머지는 서랍에 넣어두는것이 깔끔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그릇 선반/셀프

 

 

 

그릇과 컵 위주로 올려 놓는 선반이다

자주 사용하는 것들 위주로 올려놓아서 먼지가 쌓일 염려는 안해도 된다

공간이 여유로와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튼튼하게 고정을 해놔서 왠만한 그릇무게도 끄덕없다

 

 

 

냄비 걸이

 

냄비와 프라이팬 걸이를 가스레인지 위에 설치를 해서 조리할때 바로바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좁은 공간의 부엌에서는 걸어 놓을 수 있는 냄비를 사용하는것이 좋은것 같다

잘만 활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되어지고 수납공간에도 도움이 된다

 

 

 

냄비 걸이는 봉에 고리를 자유롭게 걸어 사용이 가능하다

고리는 따로 구입해서 필요한 만큼 걸 수가있다

 

 

 

 

 

 

수전도 이번에 빈티지 스타일에 맞게 교체를 하였다

빈티지 수전 역시 디자인이 예쁜 건 비싸고 가격도 천차만별...

그래서 인터넷으로 열심히 서치해서 찾은 가성비 갑 수전이다

물살도 부드럽고 아주 마음에 든다

설거지하는 것이 즐거워지는 요즘... 삶의 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다

 

 

 

주방, 식탁등 스위치/토글 스위치

 

마지막으로 스위치다

주방과 식탁등 스위치인데, 이것 또한 빈티지 스타일로 어울리게 만들었다

스위치만으로도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 수가 있다

참고로 스위치 편은 따로 내용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