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 플랜테리어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

 

식물에도 유행이 있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 각광받는 식물이 있다

커다란 잎과 찢잎이 매력적이 몬스테라이다

몬스테라는 북유럽풍 스타일의 인테리어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아이이다

 

식물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우리 집 또한 얼마 전 몬스테라를 들여놓게 되었다

여러 종류의 몬스테라중 일단 한 종류만 들여놓았지만 기존의 어떤 아이들보다 우월함이 돋보이는 아이이다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 잎

 

식물로도 인기가 많지만 액자로도 인기가 많다

집에 있는 몬스테라 잎을 찍은 이미지이다

잎 한장만으로도 이렇게 훌륭한 디자인을 감상할 수가 있다

어찌 보면 심플하고 모던하게 표현된 몬스테라 잎 액자가 유행하면서 식물도 유행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북유럽풍 스타일에서 느껴지듯이 몬스테라 식물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느낌은 나의 감성을 자극한다

 

'몬스테라'는 '괴물'과 '비정상적'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아마도 잎이 갈라져 나오는 모양을 보고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잎이 갈라지는 데에는 이 아이만의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자신의 잎이 크고 넓다 보니 아래에 있는 잎들에게도 햇빛을 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배려심이 많은 아이이다

그래서 더욱 사랑을 받는 이유인지도...

 

 

종류도 다양하다

잎 크기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또한 잎 색이 알록달록한 것까지 다양하게 있다

크림색이 섞여 나오는 일명 무늬 몬스테라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듯하다

해외 인스타그램을 타고 들어가다 보면 얼룩무늬 초록이들이 유난히도 많이 보인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보고 키우는 아이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Monstera deliciosa)이다

이 아이는 크게는 20미터까지도 자란다고 한다

그러나 집안에서 키우면 식물들은 그 환경에 맞게 적당히 자라주는 것 같다

아마도 햇빛과 공기와 여러 조건이 부족한 환경 탓일 수도...

그래도 그 환경에 맞게 잘 자라 주며 우리에게 좋은 것만 주는 초록이들이 고맙기만 하다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

 

덩굴식물이라서 좀 커지면 쓰러질 듯 퍼지기 때문에 가지런히 키우고 싶은 분들은 수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키워도 되지만 숲에서도 다른 아이들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성이라서 지지대를 이용해서 수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집이 웬만큼 넓지 않은 이상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다

지지대는 수태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태봉은 막대에 마로 만들어진 망사를 이용해서 이끼 같은 수태를 감아서 만들어 주면 된다

봉, 마대, 수태 등 재료가 인터넷상에서도 판매한다

그냥 막대가 아니라 수태봉을 이용하는 것은 기근이 있기 때문이다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 / 기근

 

공중 뿌리를 기근이라고 하는데, 이 아이는 가지 중간에서 뿌리가 생긴다

그래서 수태봉에 기근이 잘 붙어서 자랄 수 있게 물 스프레이로 자주 뿌려주어 습기가 마르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기근이 나기 때문에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가지치기를 할 때 기근을 포함해서 기근 밑으로 잘라주어 화병에 꽂아주면 또 하나의 몬스테라 잎만으로도 멋진 그림이 된다

식탁 위나 거실장.. 테이블에 두면 근사한 플랜테리어를 할 수가 있다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

 

몬스테라는 찢잎이 너무나도 매력적이게 나온다

처음에 들여올 때는 다섯 개의 작은 일반 잎이 있었는데 집에 와서 세 개의 찢잎이 나왔다

처음에 구멍 하나의 찢잎이 나올 때 얼마나 위풍당당하게 나오던지...

다음으론 찢어지는 개수가 점점 많아져서 나왔다

또 다음엔 어떤 아이가 나올까 기대되는 재미있는 아이이다

 

찢잎은 햇빛을 잘 봐야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낮에는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 창가에 두고 저녁이 되면 거실 안으로 들여와 함께하는 반려식물이다

아직 작아서 이동이 가능하지만 좀 더 커지면 해가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키워야 할 것같다

 

몬스테라의 최대 강점은 공기정화에 탁월해서 미세먼지 흡착 및 음이온 생성능력도 뛰어나 새집증후군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환경변화에 민감하지 않고 자라는 속도가 빨라서 식물을 키우는 초보자분들에게도 좋은 식물이다

물 주는 주기는 봄, 여름, 가을에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고, 겨울에는 흙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면 된다

 

식물 하나만으로도 집안의 공기정화와 멋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몬스테라,

누구나 손쉽게 플랜테리어 전문가가 될 수 있게 해 주는 배려 깊은 감성 반려식물이다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