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장이란 '장식을 하거나 물건을 수납하기 위한 용도로 거실에 놓이는 장'이라고 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거실은 집의 분위기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거실에 놓이는 가구 또한 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데 매우 커다란 분량을 차지할 것이다
거실에 놓이는 가구로는 일반적으로 소파, 테이블, TV, 거실장 정도가 아주 기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중 거실장이 주는 거실의 이미지는 매우 크다
거실장의 이미지에 따라 모던 심플 스타일, 앤틱, 럭셔리 스타일, 레트로 스타일등 다양하게 집안의 이미지 콘셉트를 잡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스타일을 적절히 사용해도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인테리어 초보자라면 하나의 콘셉트를 정하고 그에 맞는 가구들을 선택해 가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우리 집에는 TV 대신 거실장 위를 장식하고 있는 것이 오디오이다
재즈를 좋아하는 남편은 맞은편에 있는 소파에 앉아 음악 듣는 것을 즐겨한다
나와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 콘셉트를 잡아가는것이 중요하다
빈티지를 좋아해서 빈티지 샾에서 구입한 리시버, 스피커 등 오디오 시스템들이다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오디오 시스템에 맞추어 디자인 콘셉트를 잡아갔다
오디오 뒷벽에는 빈티지 카메라들로 장식을 하였고, 거실장 역시 레트로 스타일로 분위기를 맞추었다
스피커를 올려놓기 위한 좌대는 미니 책장을 활용하였다
스피커 좌대로 미니 책장을 활용하는 것은 울리는 스피커를 책 무게로 안정감을 줄 수가 있어서 추천하는 방법이다
미니 책장에는 역시 디자인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디자인, 사진 관련 서적을 멋스럽게 꽂아 두었다
음악을 들으며 관심분야의 책을 보면서 분위기 잡기에 딱인 공간이 되었다
가구 색상을 선택할 때는 주변의 다른 색상들과 어우러지도록 가급적 튀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웜톤의 원목 색상은 무난하게 어느 것과도 매치가 잘 되는 색상이다
인테리어 초보자라면 무난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다른 가구들을 구입했을 때나 가구 배치를 바꿀 때에도 훨씬 수월하게 색상 매치를 시킬 수가 있는 장점이 있다
나는 애초에 레트로 콘셉트로 흘러갔기 때문에 조금은 색다른 색상을 선택해보았다
거실장의 색상은 평범하지 않은 남들에겐 조금은 과감한 시도일 수도 있는 레트로 스타일을 담아보았다
청색이 약간 도는 채도가 떨어지는 초록빛이다
주변의 빈티지 원목색상과도 잘 매치가 된다
레트로 콘셉트를 잡으려면 색다른 색을 고르더라도 채도가 떨어지는 색으로 하는 것이 좋다
원색이나 형광에 가까운 색상들은 장소마다 한 개 정도로 포인트를 줄 수는 있으나 가구 하나의 색이 예쁘다고 구입을 하게 되면 빨리 실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손잡이는 구릿빛이 도는 동그란 타입으로 옛스러움을 더했다
겉 표면은 빈티지하게 효과를 준 것이다
스피커 좌대로 활용하는 미니 책장의 책들에서도 레트로 콘셉트가 느껴지도록 색상이나 배치를 고려한 것이다
사실 좋아하는 취향이 정해지다 보면 다른 것들도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저절로 매치가 되는 경우가 많다
거실장에 유난히 많은 독특한 서랍들이 궁금하셨을 것이다
거실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cd를 수납하는 공간을 따로 만들지 않고 거실장을 활용하였다
서랍을 열면 한눈에 보고 음악을 고를 수 있도록 cd를 수납하였다
서랍 칸마다 음악의 장르도 나눌 수가 있어서 좋다
cd플레이어가 놓인 자리는 서랍으로 이용해도 되고 서랍을 빼내고 위 사진과 같이 활용해도 된다
분위기와 활용도에 맞게 바꿀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거실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가구의 키는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가구 다리를 따로 달지 않았다
좁은 공간일수록 가구들의 키를 낮추는 것이 좀 더 넓어 보이기 위한 인테리어 팁이다
넓어 보인다 라기보다는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일 것이다
좁은 공간은 자칫 잘못하면 답답해 보이기 쉽기 때문에 이 부분만 신경을 써도 괜찮은 인테리어를 할 수가 있다
빈티지 샵에서 구입한 리시버는 모양도 소리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나는 옛 추억이 묻어나는 레트로풍의 따뜻한 감성을 좋아한다
그 안에는 이야기가 있고 정이 있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시각적인 것에만 국한되어있다면 너무 삭막한 세상이 되어버릴 것만 같다
눈만 호강을 시켜준다고 마음이 좋아할까...
사람의 각 지체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마음으로부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듯하다
그래서 '마음에 든다'라는 표현을 하지 않나 싶다
디자인을 시각적으로만 예뻐 보이기 위해 어렵게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각적으로 예뻐 보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공식과 같은 것들은 참고하면 되는 것이고,
이야기가 담겨있다면 보다 마음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디자인이 될 것이다
디자인으로 스토리텔링을 해보자
공간 곳곳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감성이 그 공간의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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