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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정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by goodhi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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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점심을 먹고 오후 시간이 되어 바다가 보고 싶어졌다.

바다를 좋아해서 수시로 보고 싶어진다.

'나중에 언젠가는 꼭 바다 근처에서 살아야지' 
라는 야무진 꿈을 갖고 사는 것이 행복하다.

남편에게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하니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를 가자는 것이었다.
대부도에 있는 방아머리 해수욕장이다.
갑자기 바다가 가고 싶을 때 즐겨 찾는 곳이었다.

나른한 오후 시간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있자니... 그냥 나온 말이었는데...
추진력 있게 말하는 남편의 말에 딸과 나는 흔쾌히 좋다고 하고 갈 채비를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바다를 갈 때면 늘 그러하듯 기본적으로 챙기는 준비물들이 있다.

그늘막 텐트, 폭신한 두꺼운 돗자리, 사발면, 물주전자, 물, 캠핑 버너, 모카포트, 원두커피...

뭔가 많아 보일 수도 있지만 따져보면 아주 간단한 것들이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사발면 맛은 정말 끝내주는 맛이다.




라면을 먹기위해 캠핑버너위에 주전자를 올려놓고 물을 끓이는중이다.




사발면을 먹고 나면 우리 집 바리스타 남편은 또다시 캠핑 버너 위에 뭔가를 올려놓는다.
준비해온 또 하나의 감성템... 모카포트이다.
집에서 분쇄해온 원두를 넣고 모카포트로 커피를 내리기 시작하면... 
그 자체로도 감성 뿜뿜이 된다.



캠핑버너로 모카포트를 가열하는 모습이다. 남편이 홈카페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인데 바닷가에서 찍은사진이 없어서 참고로 올려본다




방아머리 해수욕장은 낮에는 뻘이 보이다가 점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어둑어둑해질 무렵이면 물로 온통 가득한 완전한 바다가 형성된다.
뻘과 바닷물의 매력을 동시에 만끽할 수가 있다.



석양또한 기가막히다. 변화무쌍한 하늘또한 감동 그자체이다.




꽤 넓게 펼쳐진 바닷가는 안쪽으로 쭉 들어갈수록 인적이 드물다.

그래서 우리는 더 더 안쪽을 선호하는 편이다.
바닷가 입구에 차를 세워놓으면 바로 바닷가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되도록 차에서 멀리 안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차박이 뜨는 요즘 더욱 핫한 장소로 떠오르는 것 같다.
1박 정도의 가벼운 차박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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