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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홈스타일링 & 홈가드닝

베란다 인테리어 | 오롯이 나를 위한 공간 만들기

by goodhi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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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베란다를 그냥 놔두질 않는다.
유난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일까....

베란다에 싱크대까지 설치하고 단독 홈 카페를 만들어 우리 집 바리스타인 남편이 쥔장으로 있는 우리 집 '별똥별 카페' 
(별똥별 카페가 만들어진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https://iyagi-goodsunghi.tistory.com/35

거의 매일을 집이라는 한공간에 함께 있어야 하는 우리 세 가족...
딸은 자기방에서 사이버 강의와 이것저것....
남편은 거실에서 재택근무와 이것저것...

나도 거실에 자리를 잡고 있으려니 아무래도 남편이 부담스러운가 보다.
음... 이해함... -____-
본인 책상을 양보까지 해가며 제안을 해왔다.

베란다 카페 안쪽에 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그렇게 시작된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 만들기!



베란다 홈카페 안쪽/나만의 공간을 만들기전 모습




베란다 안쪽에는 홈 카페를 만든 이후 초록이들과 함께 원형 테이블을 놓고 잠깐씩 머무르는 자리였다.
초록이들을 위해 창문에 커튼도 없이 햇빛이 아주 잘 들도록 하였었다.
흐린 날이거나 해가 넘어가는 오후쯤에는 괜찮은데, 오전부터 있기에는 자연스럽게 초록이들과 함께 광합성 작용을 해야만 하는...*____*;;;

아무튼 남편이 양보해 준 책상을 들여놓고 자리를 잡아보았다.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아침햇살에 쉬폰커튼은 턱없이 역부족.



오~ 생각보다 근사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나의 로망이었던 난로까지~
무엇보다 아늑함이 한몫하는....
눈부시도록 찬란한 햇살을 조금이라도 해결해 보기 위해 집에 있는 쉬폰 커튼을 일단 설치하였다.

아쉽지만 그런대로 그렇게 며칠을 살아보니 오늘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한 아침 햇살에 쉬폰 커튼으론 턱없이 역부족이었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

조금은 웃길 수도 있겠지만 왜 내 머리엔 선글라스가 떠올랐을까...??





일단은 선글라스를 쓰고 책상에 앉았다.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하고 해결을 하기로 결심.
집을 뒤져보니 안 쓰는 커튼이 또 나왔다 : )

다행히 아이보리 컬러에 두께감도 적당하고 안성맞춤이었다.
길이가 조금 길어 길이만 해결하고 다시 책상 위로 올라가 설치.



커튼을 이중으로 달아 햇빛을 차단하니 더욱 아늑한 나만의 공간이 되었다.




와~ 더욱 아늑하고 포근한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 완성!
집이 워낙 따뜻해서 베란다를 오픈한 거였지만 그래도 베란다 바닥에는 난방을 설치한 것이 아니기에 난로를 따로 두었더니 더욱 분위기 있는 공간이 되었다.
난로 위에 주전자를 올려놓는 것은 나의 로망 중 하나였어서.....;;;

이렇게 또 나는 나와 가족의 행복을 만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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