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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히의 일상 블로그196

[생각하는 인테리어] 가구에 대한 또다른 생각 / 사지 않고 빌려쓰는 가구 큰 비용을 들여 산 고가의 가구는 일반적으로 한번 사면 집의 자산으로서 함께한다는 인식이 있다. 어쩌면 더 고가의 자산인 집보다도 개인과 밀착된 관계가 더 강할지 모른다. 집은 사고팔고 이사하는 와중에도 그 안에 들어가는 가구는 그대로 존재하니 말이다. 물론 이케아처럼 저렴한 브랜드의 가구도 집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소득 수준이나 삶의 방식에 따라 필연적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또 다른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고가 브랜드와의 믹스매치에 활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부의 저가 브랜드 가구는 생산 단가를 맞추기 위해 제작 과정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값싼 재료는 재활용이 불가하고, 그렇게 쓰고 버려진 제품은 결국 쓰레기장으로 흘러들어가 지구를 오염시키게 된다. 현재 미국 내 가구 쓰레기는 매.. 2020. 10. 8.
안방 인테리어, 다양한 공간 활용, 드레스룸 분리 안방은 보통 침실로 사용되는 곳이다. 침실의 주된 목적은 잠을 자는 곳이기에 아늑하면서 편안한 분위기가 최고이지 않을까.... 우리 집은 안방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방이 용도별로 여러 개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방이 2개뿐이어서 최선책을 생각해야만 했다. 우선 안방은 부부의 침실로, 작은방은 딸방으로 그렇게 2개의 방은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가장 아쉽기도 하면서 필요한 공간이 드레스룸이었다. 세 식구의 옷을 감당해야 하는 드레스룸 공간이 필요했다. 다행히 옷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어서 큰 공간은 아니지만 따로 분리된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 의외로 여기저기 안 보이게 수납할 공간은 만들 수가 있기에 옷을 계절별로 꺼내놓고 안 입는 옷을 수납한다면 별 문제는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생활하면서.. 2020. 10. 6.
[굿히의 행복 에세이]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보세요 남편은 재택근무로, 대학생 딸은 사이버 강의로..... 세 식구 모두 집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닮은 구석이 유난히 많은 우리 세 식구는 모두 집콕 체질이다. 셋 모두 아담한 공간에 하루종일 함께 있어도 불편함을 전혀 못 느낄 정도이다. 어느 날 사무실에 다녀온 남편이 직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말해주었다. "요즘 집에서 와이프랑 오랜 시간 있으니까 잔소리 안 해요? 왜 이리 잔소리가 많은지.... 휴....." "집사람은 잔소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 왠지 내 어깨가 올라가는 듯했다. 사실 내 칭찬한 것도 아니고 별 얘기도 아닌데..... ㅎ 남편도 집에 있는 동안 불편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에 오히려 집에 있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남편이 고맙기만 하다. 주로 낮시간 동안은 각.. 2020. 10. 5.
랜선 집들이, 오늘의 집에 소개된 우리집 와우, 오늘의 집에 우리 집이 소개가 되다니~~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먼저 [오늘의 집]에 대해 소개하자면, 대한민국 인테리어 플랫폼이다. 인테리어 정보부터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인테리어 집 꾸미기 전문 앱. 생각지도 않게 오늘의 집 에디터님에게서 DM이 왔다. 뜻밖의 제안에 순간 얼떨떨하긴 했지만 이런 기회를 갖게 해 준 오늘의 집에 너무 감사했다. 순간 얼떨떨했던 이유는 우리 집은 일반적인 아파트 인테리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미안한 집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럴 거야'라는 생각의 틀을 많이 깨는..... 그냥 우리 세 식구만의 이야기가 담긴 너무 소박한 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집을 소개해주신 오늘의 집에 정말 감사할 뿐이다. 사실 나의 생각이 이러하다. 이럴 거야. 이건 꼭 이래야만 돼.. 2020. 10. 3.
[굿히의 행복 에세이] 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수, 목, 금, 토, 일... 명절 연휴 5일 중 3일째이다. 첫날은 친정부모님 댁에, 둘째 날인 어제는 시부모님 댁을 다녀왔다. 이번 명절은 코로나로 인한 이례적인 명절 분위기였으나 양가 부모님 댁 거리가 많이 멀지 않아서 자가용으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기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부모님을 직접 뵙지 못한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올 때 사실 좀 안타까움이 없지 않아 있었다. 거리가 가까우면 언제든 오고 가는 것이 부담 없겠으나 거리가 멀어서 명절 때나 부모와 자녀, 형제간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가족들은..... 많이 아쉬울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씁쓸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례적인 명절이 누구의 잘못도, 누구의 탓도 할 수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자녀가 부모.. 2020. 10. 2.
[굿히의 행복 에세이]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드는것 같습니다 며칠째 허리 통증을 앓았다. 허리가 잘 아프지 않는 편인데.... 그래서 너무 방심한 것 같기도 하고...... 화분을 든 것도 아니고 살짝 옮기려고 민 것뿐이었는데...... 하....... 삐끗했나 보다. 워낙 팔힘이 없어서 무거운 것은 들 생각도 하지 않는데 왜 하필 그 화분 위치가 거슬렸는지..... 매일매일 운동을 한다고는 했지만 몇 달 동안을 집콕만 하며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허리에 무리가 간 것 같기도 하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으니 이제는 한 해 한 해가 다른 건가....? 하긴 작년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의사 선생님께 여쭤본 적이 있었다. 의사 선생님께선 너무 아무렇지 않으신 듯, "그냥 어깨 마사지 잘해주시고요, 컴퓨터 자주 하시면 모니터 위치.. 202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