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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홈스타일링 & 홈가드닝

가장 작은 열대 온실 테라리움 만들기

by goodhi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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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 이란

식물로 인테리어를 하다 보면 그늘진 공간에도 식물을 두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러한 마음으로 가장 작은 열대 온실인 테라리움을 만들게 되었다.

 

테라리움은 작은 유리병 안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말하는데,

관리가 쉽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침대 옆이나 책상 위에 장식하기 안성맞춤이다.

 

우리집 테라리움

 

유리 용기를 선택할 때는 입구가 넓은 병부터 어항이나 유리 소품 등 마음에 드는 것으로 다양하게 고르면 된다.

입구가 좁은 병이어도 괜찮다.

젓가락이나 작고 긴 숟가락 같은 도구를 이용하면 된다.

 

밀폐된 용기는 유리 안의 습도를 증가시켜 열대식물이 실내 환경에 더 쉽게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은 습도가 높을 경우 썩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테이블 위 테라리움

 

유리 용기는 깨끗이 닦아서 사용한다.

만약 화학 성분이 담긴 병이었거나 화학 약품으로 소독을 했다면,

화학 성분이 식물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서 며칠간 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다.

 

 

책 '식물과 함께 사는 집' / 테라리움

 

테라리움에 가장 적합한 식물은 높은 습도와 간접광에서 잘 자라는 안개공작 고사리, 문밸리 프렌드십 플랜트, 스트로베리 베고니아, 단추 고사리, 수박 필레아, 폴카닷 플랜트 등이다.

 

키가 가장 큰 종 하나를 중심으로 높이가 다른 종들로 균형을 맞춰 심어준다.

 

 

행잉 테라리움

 

야생에서 자란 식물에는 박테리아와 곤충이 숨어 있어 테라리움을 망칠 수도 있다.

테라리움 식물은 대부분 원예용품점이나 꽃집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요즘은 인터넷에도 많이 올라와있다.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므로 너무 많이 심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테라리움 주변의 습도와 빛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어야 한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피하고, 테라리움 안에 물방울이 맺히면 빛을 덜 받는 서늘한 장소로 옮기는 것이 좋다.

 


 

테라리움 재료와 방법

책 '식물과 함께 사는 집' / 테라리움

 

 *도구와 재료

유리 용기

테라리움용 식물

실내식물용 배양토

자갈

활성탄

나무 숟가락

장식용 건조 이끼와 바위, 유리 돌 등

 

*방법

1. 유리 용기 바닥에 자갈을 2.5센티 높이로 깐다. 

자갈을 깔아 두면 물의 순환을 돕고 배수를 원활하게 해 준다.

 

2. 이어서 활성탄을 넣고 자갈과 섞어준다.

활성탄은 물이 고이지 않게 하고 곰팡이를 막아준다.

 

3. 식물의 크기에 따라 배양토를 적당히 깔아준다.

작은 식물을 심으려면 5센티 정도로 깔아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으로 배양토를 부드럽게 눌러 안에 있는 공기를 빼준다.

 

4. 첫 번째 식물 심을 위치를 정하고, 손가락으로 유리 용기 속 배양토에 구멍을 판다.

식물의 뿌리에 묻은 배양토를 부드럽게 털어준 뒤 구멍에 넣는다.

한 손으로 식물을 똑바로 잡은 상태로, 배양토를 부드럽게 눌러 뿌리 주변의 공기가 빠지고 식물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한다.(입구가 좁은 유리 용기는 도구를 사용한다.)

 

5. 이 단계에서 나무 숟가락을 사용해 식물의 뿌리가 완전히 덮일 때까지 배양토를 추가할 수 있다.

단, 잎과 줄기는 밖으로 드러나야 한다.

첫 번째 식물이 끝나면 주변 다른 식물도 같은 방법으로 심는다.

 

6. 깨끗한 천으로 용기 안쪽을 청소하고, 휴지나 붓으로 잎도 부드럽게 털어준다.

분무기를 사용해 각 식물의 밑부분에 물을 약간씩 준다.

 

7. 건조 이끼, 바위, 유리 돌 등으로 테라리움을 장식한다. 

돌을 이용하면 연약한 식물을 고정시킬 수 있고, 작은 거울 조각을 넣으면 작은 세계에 새로운 차원을 더해줄 수 있다.

 

 

행잉 테라리움

 

테라리움은 화분 식물보다 물을 적게 줘도 된다.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배양토 표면이 말라 있으면 물을 준다.

 

썩었거나 상태가 나빠 보이는 식물은 조심스럽게 빼내고,

건강한 식물로 바꿔 심어도 된다.

 

식물을 보기 좋게 가꾸려면 시든 잎은 잘라내고,

과도하게 자란 줄기는 다듬어 준다.

 

테라리움을 보다 보면 작은 유리병 안에서의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이 느껴진다.

 

참고 문헌_식물과 함께 사는 집/캐로 랭턴, 로즈 레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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