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행잉 플랜트 화분 만들기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평생을 살아온 나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이 있다.
아니, 어쩜 내 취향이 바뀐 거일 수도...
바로 식물 사랑이다.
식물에는 참 묘한 매력이 있다.
키우면 키울수록,
많으면 많을수록 점점 끌리는 그런...
이제 우리 집은 어반 정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작고 아담한 아파트여서 한계는 있지만,
그런 만큼 식물 아이템은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 난 또 다른 공간을 발견하고, 거기서 또 다른 아이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내가 찾은 공간은 공중이다.
좀 더 다양한 공간 연출을 하기 위해 베란다로 연결된 침실 창을 떼어 없애고 베란다와 한 공간인 듯 보이도록 하였다.
공간에 대한 공유는 다음에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이번에는 다양한 행잉 플랜트 화분 만들기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침실 안에서 베란다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창틀에 놓인 싱그러운 초록이들...
옆에 작업 테이블을 두어 앉아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든다.
침실 안쪽으로 행잉 되어있는 접란이다.
길게 뻗어 내려오는 잎이 우아해 보이는 대표적인 행잉 플랜트이다.
반 그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키우기도 쉽다.
토분을 좋아해서 행잉 플랜트 화분도 대체적으로 토분이 많다.
하지만 토분을 행잉하려면 줄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튼튼한 줄이면 상관없다.
이왕이면 토분과 어울리는 노끈 굵은 것을 이용해서 달아주었다.
창틀에 행잉 해 놓은 초록이들이다.
앵두 전구도 함께 해주니 더욱 야외 분위기가 나는것 같다.
앞쪽에 집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화분 용도는 아니지만 활용을 해보았다.
잘 자라나는 스킨 답서스를 꽂아두었다.
스킨 답서스는 물꽂이나 줄기 꽂이 삽목이 가능해서 활용하기가 좋은 식물이다.
집 모양 화분 안쪽에 흙을 채우고 심어주었다.
빈티지 토분에 심긴 엔조이 스킨이다.
바닥에 놓고 키우던 토분 그대로를 사용하였다.
역시 빈티지 토분과 어울리도록 노끈으로 매듭을 만들어 행잉 해 놓으니 어반 정글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되었다.
이케아에서 구입한 행잉 플랜트용 양철 화분이다.
고리도 달려있는 행잉 플랜트용 화분이라서 얇은 플라스틱 화분 그대로를 넣고 사용해도 되고,
양철 화분 밑에 구멍을 뚫어서 식물을 직접 심어도 된다.
나는 화분 밑에 구멍을 내어 사랑스러운 러브 체인을 직접 심어 주었다.
베란다에서 침실 쪽을 바라본 뷰인데,
베란다의 야자수 커튼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니다.
침실에서도 베란다에서도 어반 정글의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다.
베란다 창가에 행잉 되어있는 오색 마삭줄이다.
화분은 역시 이케아에서 구입한 철재 행잉 플랜트용 화분이다.
이 화분은 직접 심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밑이 둥글기 때문에 바닥에 내려서 물을 주는 경우 세우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 화분에는 플라스틱 화분을 넣고 사용해야 한다.
다양한 화분을 이용해서 다양한 공간에 행잉 플랜트를 해보자.
집안에서도 나만의 어반 정글을 느낄 수가 있다.
남편은 식물을 엄청 좋아하는 식집사이다.
내가 식물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가서 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무튼, 좋다.
'인테리어 디자인 > 홈스타일링 & 홈가드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실 창문 오픈했더니 어반 정글이 됐어요 (6) | 2021.07.21 |
---|---|
남천 나무로 실내에 작은 숲을 만들어보세요 (4) | 2021.07.19 |
디지털 피아노 거치대 원목 가구로 만들었어요 (5) | 2021.07.15 |
마오리 소포라 새잎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2) | 2021.07.14 |
아워 플레이스, 우리집에서 스테이 씨 커버영상 촬영 (6) | 2021.07.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