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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홈스타일링 & 홈가드닝

침실 창문 오픈했더니 어반 정글이 됐어요

by goodhi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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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창문 오픈했더니 어반 정글이 됐어요

먼저 침실 창문을 완전히 오픈하게 된 배경을 말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집은 침실이 멀티 공간 역할을 한다.

 

재즈를 좋아하는 남편은 거실에서 빈티지 오디오로 음악 듣는 것을 즐겨하지만,

난 그다지 재즈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꼭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공간이 필요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침실을 오롯이 잠만 자는 공간으로 만들기를 원한다.

하지만 나는 좁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인지 한 공간에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멀티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지금의 4평이 채 안 되는 침실에는 잠자리, 컴퓨터 작업, 행거 공간.

이러한 공간들이 마련되어있다.

 

이렇듯 한 공간에서 여러 가지를 하다 보니 좀 더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것이다.

 

식물을 좋아해서 베란다에서 홈 가드닝을 즐겨했고,

베란다와 연결된 침실 창문에서도 식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기존의 침실 창문

 

창문을 완전히 오픈하기 전 침실 창문의 모습이다.

커다란 작업 테이블을 창문 가까이 두고 식물들을 베란다와 연결시켜 배치시켰었다.

이렇게 하고 나서도 너무 뿌듯했지만, 점점 더 사람의 욕심이란... ;;

 

 

창문을 없앤 모습

 

창문을 완전히 오픈한 지금의 모습이다.

집 난방이 잘 되어 거의 창문을 열고 살았기에 쓸모없었던 이중 창문을 떼어냈다.

창문을 없애니 햇살은 더욱 침실에 가득했다.

 

 

창문을 없애고 창틀을 나무로 마감하였다

 

원목을 직접 재단해서 액자 프레임처럼 깔끔하게 마감을 해주었다.

이중창이라 창틀이 넓은 것을 살려서 원목을 대주니 활용도 높은 멋진 선반이 되었다.

 

 

식물들과 빈티지 소품들과의 어우러짐

 

원목과 식물들과 빈티지 소품들의 조화는 우리 집을 대표하는 이미지인듯하다.

앵두 전구와 빈티지 램프, 그리고 식물 등도 함께 침실 조명에 한몫하는 것들이다.

 

 

침실 창문을 없애고 창틀을 나무 프레임으로 만들었다
완전 오픈한 침실 창문

 

널찍한 창틀 선반 위에 여러 화초들을 올려놓으며 플랜테리어를 해주니 활용성과 인테리어 모두를 만족시킬 수가 있어 좋다.

 

또한 창문을 없애니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해 보인다.

좁은 공간에서의 답답함도 해결되어 힐링 공간이 되었다.

 

 

베란다에서 본 침실
베란다에서 본 침실

 

베란다에서 오픈한 창문을 통해 바라본 침실이다.

좁았던 베란다 역시 보다 넓어져서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으나 조금은 결정하기 쉽지않은 과감한 시도였지만,

너무 만족한 결과가 되었다.

 

이렇게 침실 창문을 없애고 오픈해서 베란다와 연결을 시키니 식물들이 어우러져 어반 정글이 되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 좋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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