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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홈스타일링 & 홈가드닝

반려식물 물 주기 이제 어렵지 않아요

by goodhi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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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물 주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식물을 키우다 보면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물 주기가 아닐까 싶다.

사람이 음식을 제대로 안 먹으면 살 수 없듯이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식물에겐 음식이 물이므로 물을 제대로 안 주어 과습이나 물 부족이 되면 식물은 살 수가 없다.

 

사람들은 식물이 시들어가면 대부분이 물을 안 줘서 그런 줄 아는데 반대인 경우가 많다.

의외로 식물에겐 과습이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과습을 하게 되면 뿌리가 썩어 식물은 아예 호흡을 못하게 된다.

 

반대로 식물에게 물 부족 현상이 오게 되면 잔뿌리들이 말라 버려 뒤늦게 물을 주어도 흡수할 수 있는 잔뿌리들이 없어 흙은 계속 축축한 상태로 있고, 식물은 시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홈 가드닝의 기본이 되는 식물 물 주기에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식물에게 언제 물을 주는 것이 좋을까?

 

흙이 말랐을 때, 맑은 날 오전에 주는 것이 좋다.

 

보통 "물은 며칠에 한 번만 주면 돼요."라고 말한다.

그런 말은 믿으면 안 된다.

물은 흙이 말랐을 때 주는 것이다.

 

흙이 말랐을 때의 기준이 또 다르다.

 

잎과 줄기가 여리고 얇은 식물들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많다.

푸미라, 뮬렌베키아(트리안), 소포라, 양골담초, 율마 등은 몸에 수분을 적게 갖고 있어서 물 부족에 금방 티가 나는 식물들이다.

이런 식물들은 겉흙이 말랐을 때,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만 말라도 물을 주어야 한다.

 

그 외의 대부분의 식물들은 화분 흙이 1/2 정도 말라 있을 때 주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 베란다에서 춥게 지내는 식물들은 속 흙까지 다 마르고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겉흙이 말라 있고 잎이 축 처지거나 돌돌 말리는 증상은 물 부족 현상이므로 바로 물을 주어야 한다.

 

이렇듯 물 주기는 식물의 종류, 계절, 흙의 배합, 화분의 크기와 재질, 장소 등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지식뿐 아니라 경험이 필요하다.

식물을 키우며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물을 오전에 주어야 하는 이유는 물의 역할 때문이다.

물은 이산화탄소를 만나서 햇빛의 도움으로 양분을 만드는 일을 한다.

밤에는 물이 충분해도 햇빛이 없어서 양분을 만들 수가 없으니, 해가 지고 물 주는 것을 반복하면 식물이 웃자라고 병이 생길 수가 있다.

 

또한 한여름 강한 햇빛의 창가에 놓인 식물이라면 물 분무도 주의해야 한다.

잎에 물방울은 돋보기 역할을 하여 잎이 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주기 흙 상태 확인하기 / (좌)마른 흙 (우)젖은 흙

 

흙이 마른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눈으로도 식별할 수도 있겠지만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좋다.

손톱에 흙이 끼는 것이 불편하다면 나무젓가락이나 스틱을 흙 속에 넣어보자.

위 사진과 같이 눈으로도 식별이 가능할 것이다.

 

 

 

식물에게 어떤 물을 주는 것이 좋을까?

 

빗물을 받아서 주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아파트에 산다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그냥 수돗물을 주면 된다.

대부분의 정수기 물은 식물에게 필요한 미네랄까지 많이 걸러지기 때문에 식물에게는 수돗물을 주는 것이 더 좋다.

수돗물의 소독약인 염소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몇몇 식물들(칼라데아, 아레카야자)은 물을 하루정도 받아두었다가 주면 좋다.

하루정도 물을 받아두면 수온이 실온과 비슷해지고, 휘발성 물질인 염소 성분은 대부분 날아가게 된다.

평소 여러 개의 물조리개에 물을 늘 받아두고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이다.

 


 

● 저면 관수

저면관수

 

때론 저면 관수로 물 주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저면 관수란 물을 담은 용기에 화분을 넣어 화분 밑 물구멍으로부터 흙이 물을 빨아들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매번 흙 위로만 물을 주게 되면 흙이 단단하게 굳을 수 있고, 물길이 생겨 뿌리가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꽃이나 잎이 물에 닿으면 쉽게 상하는 식물들, 물을 너무 오래 안 줘서 흙이 단단해진 식물들은 저면 관수로 관리해주어 흙 전체가 골고루 촉촉하게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저면관수 시간은 화분 크기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20분~1시간 정도 두어 겉흙이 촉촉해질 무렵 물을 빼내야 한다.

계속 담가 두면 과습이 올 수가 있다.

 

식물들에게는 물 주기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환경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하나씩 키워가며 그에 맞는 환경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니 반려식물로서 더욱 애정을 가지고 키운다면 나의 삶의 질도 그만큼 높아지리라 생각된다.

 

참고서적-그린썸의 홈 가드닝 꼼꼼 안내서/김정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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