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나눔 가구
"혹시... 당근.. 이세요?"
하이퍼 로컬 플랫폼 당근!
하이퍼 로컬이란 지역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말한다.
당근은 하이퍼 로컬 중고거래 시장이다.(누구나 알지요 ⊙_⊙)
당근에 온도가 있는 것도 아는지...?
등록된 사람마다 모두 온도를 가지고 있고 기본 36.5도부터 시작한다.
서로에게 기분 좋은 거래를 했다면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데,
우리 남편의 온도는 80도가 넘었다.
이 온도가 엄청난 거 라는데...
암튼!
당근에서는 내게 필요 없는 물건들을 싼 가격에 거래를 하지만 '나눔'이라는 것도 있다.
내겐 필요 없지만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나누어주는 시스템이다.
나눔을 하는 물건들은 대부분 돈 받고 팔기 애매한, 아주 낡았다든가, 너무 오래돼서 촌스럽거나 하는 등등의 것들이 많다.
(좋은 물건을 나눔 하는 아주 나이스한 분들도 꽤 있다. : )
오래된 물건들을 좋아하는 우리는 이러한 물건들이 반갑다.
무료 나눔 해온 거실장이다.
원목으로 아주 튼튼하고 구입당시 고가일듯한 가구이지만,
요즘 디자인으로 본다면 올드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저 컬러 자체로도 빈티지한 우리 집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몇 개월은 그냥 사용하였다.
빈티지 가구 페인팅 / 리폼
컬러는 전에 사용하던 페인트가 있어서 활용해 보았는데 나무톤이 많은 우리 집과도 잘 어울리는듯했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새로운 것에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있다.
귀여운 것 : )
빈티지 가구 페인팅의 포인트는 빈티지하게 페인팅하는 것이다.
낡은 가구를 새것처럼 하기에는 너무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듯하여 아예 더 낡은 것처럼!
사실 낡은 것처럼 칠하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긴 하지만 잘 칠하지 못해도 티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페인팅을 한 후 아주 고운 사포나 천 같은 것으로 부분적으로 문질러주어 자연스럽게 낡은 듯이 표현해 주면 된다.
벗겨짐 정도는 취향 것 : )
처음 가져왔을 때 가구랑 같은 건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많이 다름을 볼 수 있다.
개인 취향대로 컬러와 빈티지 정도를 표현하면 좋을듯하다.
남에겐 필요 없어 버려지는 물건이지만 내게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멋진 가구가 되었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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