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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히의 일상 블로그195

[굿히의 행복 에세이] 이벤트 응모로 알게된 마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또 하나의 습관이 생겼다.이벤트 응모이다.올해 5월 정도부터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알게된 것인데, 꽤 재미를 보아왔기 때문이다.어느날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광고가 떠서 보게 되었는데 이벤트를 한다는 것이었다.이벤트 경품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커피 쿠폰이었다.방법은 간단했다.팔로우를 하고 댓글을 달면 되는것이었다. 예전의 나였으면 조금도 관심이 없었을텐데...지금의 나는... 왜 관심이 갔을까...일단 그런 광고가 의외로 많이 올라왔고, 그 중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수없이 달린 댓글들 이었다.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는구나...이 사람들은 나랑 같은 조건의 사람들일텐데 자신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참여하는거겠지?그럼 나도 한번 해볼까?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 2020. 11. 10.
예술가의 작업실, 목수의 서재 | 생각하는 인테리어 예술가의 작업실을 잠깐 들여다보려한다.목수 김윤관님의 작업실이다. 파주에 있는 그의 60평짜리 작업장 옆에는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간이 서재가 자리하고 있다.목수 김윤관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공예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기때문에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의 작업실은 공방의 낭만을 찾아볼 수 없는 치열한 노동의 현장과도 같은 그야말로 정말 목공소이다.그는 이곳이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 장소라서 일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사색에 잠기는 것도 스스로가 경계한다고 한다. 5년여간 책과 씨름한 끝에 그가 닻을 내린 미학은 '조선 클래식'.그는 '조선 클래식'이란 분명한 정체성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해 주었다. "그게 저에게는 약이자 독이기도 해요.이름만 듣고 고루한 디자인일 거라 짐작하는 분이 많거든요... 2020. 11. 9.
유칼립투스 키우기 외목대로 만드는 과정이에요 올 봄에 들여놓았던 유칼립투스 키우기.이 아이의 이름은 유칼립투스 블랙잭이다.블랙잭은 처음 들여놓았을때 20센티 가량 되었었는데 어느새 훌쩍 커버려서 1미터 정도가 되었다. 그동안 수형을 어떻게 잡아줄까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왜냐면 처음 사왔을때 밑부분 대가 없이 두갈래로 나뉘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생각없이 키우다가 어느정도 자라서 보니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져 나와서 조금은 걱정을 했었다.알고보니 블랙잭이 원래 그런 모양이 많다는것을 알았다. 외목대로 키워볼까라는 마음에 한쪽 가지를 과감히 잘라내고 남은 한쪽가지를 조금은 미안하지만 곧은 지지대에 든든하게 고정을 시켜 놓았다.외목대 밑부분에서 나오는 가지들은 열심히 가지치기 해주어서 드라이 플라워를 하였다. 유칼립투스를 드라이플라워 할때 예쁘게.. 2020. 11. 7.
DIY미니어처 작품의 세계 조각을 전공해서인지 작품의 세계에 계속해서 관심이 간다.그래서 10여년 전에 큰 마음 먹고 또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이번엔 무대 미술이다. 지금에 와서 그때의 시절을 떠올리는 이유는 집에 장식으로 자리하고 있는 멋진 아이들을 소개해보고 싶어서이다 : ) 바로 DIY미니어처 ~ 보통 무대 미술은 연극이나 뮤지컬등 공연예술의 무대를 디자인하는 일을 배우게 되는데, 그때 배우면서 만들게 된 무대 미니어처들이다.무대 DIY미니어처는 내가 디자인 하고자하는 무대를 미니어처로 만들어서 스텝들에게 브리핑할때 사용한다. 배우는 동안 무대에서부터 다양한 무대 소품들도 만들었었는데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것들은 몇개 되지않아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만드는 재료는 거의 종이를 사용한다.이때 알게된 것이 종이에 대한 .. 2020. 11. 5.
[굿히의 행복 에세이] 우리집 커피 맛집 "커피 기본 콜~""음.. 그럼 난 카페라떼~" 집에서 나와 딸이 커피 메뉴를 외치며 주문하는 모습이다. 20평대 아파트의 아담한 우리집 한쪽 공간에는 여느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별똥별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커피를 사랑하는 우리 부부는 팬데믹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야심차게 베란다를 홈카페로 만들었다.직접 바닥도 폐목재로 깔고 싱크대도 만들고 해서 나름 레트로풍의 빈티지 스타일로 카페분위기를 만들어보았다. 가족 셋이서 홈카페명 공모전도 해서 붙여진 이름이 '별똥별 카페'이다.공모전 경품은 홈카페 평생 무료 이용권... : ) 카카오톡 가족 단톡방에 하나 둘씩 올라오는 카페명들...남편과 나는 영어와 숫자등 세련된 느낌의 이름을 나열해가며 번갈아 올리고 있는 동안 잠잠했던 우리 딸이 '띵'.. 2020. 11. 3.
내주변에 이케아 물건이 얼마나 있지? _생각하는 인테리어 "이것 좀 사야하는데... 이것도..." 내 머릿속에 빠르게 떠오르는 쇼핑몰 한곳.가구 회사 이케아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도대체 내 주변에 이케아 물건이 얼마나 있지?조그마한 소품부터 커다란 가구에 이르기까지.... 주방 용품, 욕실 용품...셀 수 없을만큼의 물건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에도 하나둘씩 초대형 이케아 매장들이 생겨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간에도 이케아 물건들은 더더욱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가운데 이케아의 주거에 대한 연구는 가구에 국한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비전은 가격과 품질, 디자인, 시스템 등 전 과정에 해당한다.그리고 이러한 실험을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만드는 브랜드의 힘은 주목할 만하다... 2020. 10. 31.